(액션러닝 팀 빌딩) 기버(Giver) 마인드를 갖도록 돕는 활동이 팀 빌딩이다!

Participants learn best when they reflect together with like-minded colleagues: “comrades in adversity” 
(Revans, 1982, p.720)

우리는 역경속의 동지와 함께 할 때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액션러닝은 팀으로 이루어집니다. 개개인이 현업에서 겪고 있는 문제를 하나의 팀으로 모여서 해결해 가는 경우에도 (오픈 그룹 프로그램), 팀이 해결해야 하는 하나의 문제를 정하고 이를 해결해 가는 경우에도 (싱글 프로젝트 프로그램)에도 결국 활동의 단위는 팀이 됩니다. 다른 사람과의 상호 작용 안에서 문제를 해결해 가고 그 안에서 새로운 배움의 경험을 갖도록 하는 것이 액션러닝입니다.


그래서 액션러닝에서는 과정 참여자들을 팀으로 활동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액션러닝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많이 바쁩니다. 보통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액션러닝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조직 내에서 핵심인재로 인정받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셜 영역에서도 일반 시민보다는 조금 더 사회활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액션러닝에 참여합니다. 여기저기에서 리더로 인정받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참여의 계기가 어떻게 되었든 팀으로 활동하는 것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와튼 스쿨 조직심리학 교수인 애덤 그랜트는 조직의 구성원을 '기버(Giver) : 받는 것보다 더 많이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 '테이커(Taker) : 준 것보다 더 많이 받기를 원하는 사람' '매처(Matcher) : 손해와 이익이 균형을 이루도록 애쓰는 사람'으로 구분하고 조직에 기버(Giver)가 많아질 때 조직이 더 건강해짐을 설파했습니다.


애덤 그랜트 (당신은 주는 사람인가요, 받는 사람인가요?) / 출처 : 유튜브


액션러닝의 사작 단계에서 팀으로 모일 경우 바쁜 팀원들은 기버가 되기를 주저합니다. 팀 구성원 모두가 테이커나 매처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면 그 팀은 제대로 굴러갈 수 없습니다. 내가 이 팀에 기꺼운 마음으로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이 바로 팀 빌딩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팀 빌딩을 할 수 있을까요?


  1. 액션러닝이 갖는 의미를 깨닫게 합니다. 왜 우리가 액션러닝 하는지, 이 과정이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우리는 이 과정을 통해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공유합니다. 참가자가 과정의 중요성에 대해서 명확하게 인지하게 합니다. 다만 이 설명이 장황해지거나 시간이 길어서는 안됩니다.
  2. 팀으로 함께 하는 이유에 대해서 깨닫고 알게 합니다. 예를 들면 '리더는 기버여야 하지 않느냐? 이번 과정에서 여러분들 서로가 의미 있는 기버 역할을 경험하도록 해 보자. 그것을 앞에 있는 동료와 함께 하는 거다. 그래야 몸으로 익혀진다.내가 어떤 역할을 했을 때 기버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겠는지 얘기해보자' 하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3. 자연스럽고 진지한 연결의 대화가 일어나도록 돕습니다. 함께 여정에 참여할 동료를 알아가는 시간을 갖습니다. 의미 있는 자기소개가 이루어지도록 돕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서로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도록 만듭니다. 따뜻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도록 돕고 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라면 이 과정이 너무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도록 가이드합니다.

액션러닝 교육을 주관하는 담당자 중에 성격이 급한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면 안될까요? 꼭 팀빌딩이 필요할까요? 여기 모인 사람들 모두 서로 아는 사이거든요. 임원들이 보면 시간 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과정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이런 얘기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팀 빌딩 시간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함께 나누고, 성찰하는 과정이 액션러닝의 핵심인데 팀원끼리 서로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진행된다면 학습자들에게는 고역에 가까운 시간낭비라고 여겨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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